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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상

명견만리 – 로봇시대, 인간의 자리는?

by 일각도 2017. 4. 24.

명견만리 59회 - 로봇시대, 인간의 자리는? 04/21/2017



“로봇,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만화 영화에서만 보던 로봇이 현실화 되면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일까지 하기 시작했다. 이러다 나중에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 모두를 뺏지는 않을까 염려되기까지 한다. 실제로 세계 각국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의 20~50%는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 한다. 앞으로 우리는 로봇,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법을 준비하지 않으면, 지배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KBS2 ‘명견만리'>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급성장 중이다. 그리고 2020년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약 70조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1인 1로봇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세계 로봇시장을 잡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로봇과 인공지능은 현재 어느 수준까지 발전한 것일까?



#일본 로봇 테마 파크, 하우스텐보스

최근 일본에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가 개장했다. 이 테마파크는 각종 공연, 레스토랑, 놀이 시설, 호텔 등에 모두 로봇을 도입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헨나 레스토랑('이상한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예약이 계속해서 밀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인기 비결은 종업원의 대부분이 로봇이다. 


<사진=KBS2 ‘명견만리'>

특히 '요리사 로봇'은 반죽의 농도, 음식 온도, 소스 뿌리는 것 등 요리의 전과정이 프로그램 되있어, 한치의 오차없이 맛있는 요리를 완성한다. 또한 이 식당은 요리사 로봇 외에 음료 로봇, 바텐더 로봇, 디져트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이 있어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레스토랑에 로봇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KBS2 ‘명견만리'>

그리고 테마파크 안에 있는 '이상한 호텔은 체크인, 짐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한다. 그래서 현재는 단 7명의 종업원만 호텔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후에는 객실 청소, 화장실 청소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추가적으로 로봇에게 맡겨 운영할 수 있는지 계획 중이라고 한다. 

<사진=일본 ‘이상한 호텔’ 프론트 자료>



#인공지능과 인간의 광고 대결

일본에서는 인공지능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인간 CD가 같은 주제로 광고를 만드는 기상천외한 대결이 펼쳐졌다. 주제는 바로 일본의 껌 브랜드 클로레츠’의 민트탭이라는 제품을 속공 입을 상큼하게, 10분 오래가는 메세지로 광고 만들기이다. 광고가 만들어진 후, 전국민 투표를 통해 승자가 결정되었는데, 어떤 광고가 이겼을까? 일단 누가 만들었는지 모른 상태로 광고부터 보자. 

어느 광고가 더 좋으셨나요? 어떤 광고가 인공지능이 만든 광고인지, 인간이 만든 광고인 것 같나요? 정답은 첫번째 광고가 인공지능이 만든 광고이고, 두번째가 인간이 만든 광고이다. 그리고 전국민 투표 결과는 54% vs 46%로 인간 CD의 승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투표결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광고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크리에이티브한 영역까지 인간을 대신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암 진단 인공지능, 왓슨


'인공지능 왓슨'은 최신 의학정보, 진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여 인간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암 진단 인공지능이다. 빅데이터를 근반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성과 객관성은 인간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왓슨이 의료계에 도입된 이후로 환자들의 만족도와 의료진의 처방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왓슨은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및 정리하여, 의료진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우리는 로봇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무조건 대체하기 보다는, 인간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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