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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상

명견만리 – 농업의 재발견.

by 일각도 2017. 5. 31.
명견만리 61회 - 농업의 재발견 05/26/2017



"농산물이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칠레, 미국, 중국 등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고 있다. FTA 체결로 인해 대부분의 수입 농작물들이 관세없이 싼 값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가들은 폐업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FTA에만 의지를 하게 되면 국내 농가가 유지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농산물을 스스로 자급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 24.1%)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곡물 자급률이 더 낮아질 위기에 처해있다. 결국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미래의 식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농업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나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미국의 스마트 농업


펜실베니아의 한 농장, 수십만평에 다르는 농장에 일하는 사람은 농부 단 한 명 뿐이다. 이렇게 넓은 농장에서도 혼자 일 할 수 있는 이유는 트렉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GPS에 연결된 스마트 기기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스마트 기기에 연결된 트렉터는 흙에 상태에 맞게, 알맞은 씨앗과 비료를 직접 뿌린다. 즉, 사람은 아무 판단도 할 필요가 없고, 단지 농장 정보가 기록된 메모리 카드만 기기에 꽂으면 끝이다. 농약 살포도 드론이 알아서 위치와 고도를 조정해 알맞은 양을 뿌리기 때문에, 재배부터 수확까지 사람의 노동력은 거의 필요가 없다. 

또한 밀폐된 곳에서 2주면 녹색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곳에는 모든 상태가 밀폐된 상태로 농작물이 재배된다. 특히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요소인 흙, 빛, 바람이 전혀 필요 없다. 왜냐하면 특수천이 흙을 대신하고 LED 조명이 빛을, 선풍기가 바람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LED 조명과 선풍기 조절은 컴퓨터가 알아서 제어하기 때문에 노동력 또한 거의 필요가 없다. 



#미국의 컨테이너 농장



최근 미국에서는 ‘컨테이너 농장’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농업 스타트업 ‘Freight Farms(프레이트 팜스)’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꾸릴 수 있는 모델을  출시했다. 컨테이너 안에는 LED 조명, 센서, 실내 온도 조절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든지 손쉽게 수경재배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농작물을 컨테이너 안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날씨와 벌레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의 양어 수경 재배, 만나씨이에이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대학생이 농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접목한 농업 방식은 물고기와 채소를 같이 키울 수 있는 ‘양어 수경 재배’이다. 이 곳 식물 공장의 채소는 흙 없이, 물과 물고기의 배설물의 양분을 먹고 자란다. 무엇보다 ‘양어 수경 재배’의 장점은 일반 농법에서 사용하는 물의 20분의 1만을 사용하는 것과 별도의 화학적 비료없이 채소와 물고기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식물 공장 내 모든 환경을 제어할 수 있어, 1년 내내 푸른 채소를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호주의 사과 키우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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