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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상

극한직업, 라오스 커피 농장.

by 일각도 2017. 3. 9.

극한 직업 428회 - 라오스 커피 농장 03/08/2017


#커피, 누군가에겐 일상의 낙, 다른 누군가에겐 일상의 삶.

공부하려고 커피 열매를 따요. 돈을 벌어야 공부하러 갈 수 있어요"

라오스, 팍송 지역의 볼라벤 고원은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서늘한 기후의 지역이다. 커피 열매 수확 시기가 되면, 마을 주민들은 잘 익은 빨간 커피 열매를 직접 손으로 따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70~80kg 정도 커피 열매를 수확해도 약 11,000원 밖에 벌 수 없지만, 커피 농장에서 일 하는 것이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수확철이 되면 커피 농장에 살다시피 한다.

이렇게 수확된 커피 열매는 기계로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 후, 강가에서 커피 열매에 묻은 점액질을 여러번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세척된 커피 열매를 일주일 동안 햇빛에 건조 시킨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야만, 비로소 소비자들에게 팔 수 있는 원두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최고급 보물, 사향고양이 배설물

간혹, 커피 농장에서 야생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이 발견되곤 한다. 이 배설물은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 커피 콩이 섞인 배설물이다. 사향고양이 위 속에서 발효되어 배설되기 때문에, 배설물 속 원두의 향미는 배가 된다고 한다. 

이것이 일명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인, ‘루왁 커피’의 원두이다. 비싼 배설물 속 원두를 얻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농장에 각 구역을 나눠 배설물을 줍는다고 한다.


#자연이 주는 보석, 커피 한 잔에 담긴 숨은 땀방울.

우리는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그 안에 그들의 삶도 녹여져 들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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