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평범하고 싶다.

다큐프라임 508회 - 2017 시대탐구 청년 3부 평범하고 싶다 03/06/2017

#평범하고 싶은 청년들, 그들의 속마음.

“17년만에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은 9.3%"

역사상 가장 좁은 취업문, 우리는 좁은문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방법 밖에 없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 그 가운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 이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차마 말하지 못한 그들의 속마음을 한번 들어보자.

"충분히 아버지 나이 세대때는 참고 견딜 일이었는데, 너희는 왜 그러냐...?"

대기업 1년 만에 퇴사를 결정한 최준호씨.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취업 후에도 열심히 달려왔지만, 오랜 고민 끝에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직장을 그만뒀다는 사실이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직장에 있으면 미래가 있다는 아버지, 직장에 있으면 미래가 없다는 아들, 무엇이 직장에서 그를 그토록 힘들게 한 것일까?

현재 우리 세대는 옛날 시대와 달리, 월급을 모아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성공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힘든 시대이다. 돈 보다는 시간, 우리가 원하는 삶이 더 소중한 청년들. 어떤 삶이 맞는 삶일까? 그리고 어떤 회사여야 이 시대의 청년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

"힘든 일과 편한 일 사이의 끊임없는 줄다리기"

“노력하면 다 된다고 말하지만, 우리 청년들, 진짜 노력이 부족한 것일까?”

우리도 아버지 세대처럼 힘들고 어렵더라도 참고 견뎌야하는 것일까? 하기 힘든 일이라도 참고 견디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사회, 불안하지 않는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